2030 세대는 자신의 행복과 개성을 중시하며 소비자의 심리적 만족감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가심비' 소비 패턴을 보입니다. 가심비란 가격보다 심리적 가치가 높은 제품 선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것은 단순히 커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 브랜드가 주는 프리미엄 감성을 즐기는 것입니다. 2030 세대는 자신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제품 구매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소비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 환경, 동물권 등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소비하는 '미닝아웃'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미닝 아웃은 자신이 지지하는 가치와 일치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호하고, 반대하는 가치를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는 거부하는 것입니다.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친환경 마크가 부착된 상품이나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한 상품을 구매하고, 동물권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화장품이나 비건 제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비와 미닝아웃
친환경 소비란 환경오염이나 기후변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인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친환경 소비가 미닝아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유는 친환경 소비자들은 자신의 환경에 대한 책임감과 관심을 소비로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친환경마크가 부착된 상품, 동물 테스트를 거치지 않은 화장품, 사회적 약자를 고용하는 기업 제품 등을 꼼꼼히 알아보고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가진 제품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싸도 기꺼이 소비하는 윤리적 소비, 친환경 소비와도 맥이 통합니다.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꾸기도 합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나 에코백을 사용하고, 분리수거를 하고, 에너지 절약을 하고, 자전거나 대충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가치와 행동을 일치시키는 미닝아웃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 변화와 미닝 아웃
소비자의 미닝아웃 요구에 발맞추어 많은 기업들의 생산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동물털이 들어간 패딩 점퍼나 모피코트가 최근 몇 년간 윤리적으로 채취한 동물 털 또는 인공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대체되어 각광받고 있으며, 명품 기업들이 모피반대 '퍼 프리(fur free)' 운동에 동참하고 채식주의 '비건'으로부터 파생된 비건패션과 뷰티도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건패션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패션 제품을 말하며, 비건뷰티는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 제품들이며 동물권을 존중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신뢰와 호감을 얻으려고 합니다. 예로 유니클로는 낡은 옷을 재활용하여 난민들에게 기부하는 '올 프로덕트 리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스타벅스는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고, 장애인 친화적인 매장환경을 구축하는 '스타벅스 장애인 인클루전 프로젝트'를 추진하였습니다. 기업들을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철학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여 미닝아웃과 연결됩니다.
환경 교육과 미닝아웃
미닝아웃은 교육과 의식개선 환경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가환경교육센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환경이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환경보호활동 의지가 있고, 제도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소비문화의 한 형태입니다. 우리는 가치와 신념을 존중하는 소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가치와 신념을 비하하거나 강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미닝아웃은 자신만의 색깔을 내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