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선물을 받거나 보내는 일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생기는 보자기나 택배 상자 등의 생활폐기물이 발생합니다. 이폐기물이 올바르게 처리되지 않을 경우,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거 다 들 아시지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 쌓이는 생활폐기물을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여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재활용 분리 배출 가이드
택배 상자로 흔히 쓰이는 종이 상자는 상자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택배 스티커, 운송장 등을 제거한 후에 접어서 종이로 배출하면 됩니다. 스티로폼 상자 역시 종이 상자와 마찬가지로 상자에 붙어있는 내용물을 제거한 뒤 흩날리지 않도록 재활용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생수,음료 등 투명페트병은 라벨 등을 제거한 후 가능한 압착한 뒤 뚜껑을 닫아 투명페트병 수거함에 버리면 됩니다. 이 외의 페트병은 일반 플라스틱류로 분리배출 해야 합니다. .
맥주병이나 소주병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분리배출하고, 깨진 유리 등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릴 때는 봉투가 찢어지지 않도록 종이로 감싼 후 버려야 합니다.
냉동식품등과 함께 오는 상자도 스트로폼이니 송장, 테이프 모두 떼고 오염 물질 닦아 분리배출 가능한 품목이며, 과일 포장 용기와 같은 플라스틱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헹군 후에 배출합니다. 지역에 따라 종량제로 배출하는 곳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양파를 담을 때 쓰이는 양파망은 비닐류여서 분리배출 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과자 봉지로 사용되는 비닐봉지 등 비닐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씻은 후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됩니다.
아이스팩의 경우 물로 된 아이스팩은 가위로 잘라 물은 하수구에 버리고 케이스는 비닐류에 버리면 됩니다. 고흡수성수지가 들어있는 젤 형태 아이스팩은 자르지 않고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배출하면 됩니다.
2. 일반 쓰레기 - 종량제 봉투 사용
선물을 담거나 감싸는 보자기는 섬유류여서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합니다. 배나 사과 등 과일을 감싸는 꽃 모양의 완충제와 부직포 장바구니 역시 재활용이 어려우므로 같은 방법으로 버려야 합니다. 최대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흰색 스티로폼만 스티로폼으로 분리배출 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재활용 처리장에서는 스티로폼(EPS) 외의 발포 합성수지를 선별하는 체계가 없어 재활용을 분리배출하더라도 결국 폐기된다고 합니다
회나 생선, 정육 등의 바닥 포장재도 색이나 무늬가 섞여 있다면 재활용 품질을 떨어뜨려 일반쓰레기입니다. 폴리스티렌페이퍼(PSP) 재질로 스티로폼과 같은 재질이지만 색에 유의해야 합니다. 스티로폼을 녹여 다른 무언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같은 재질끼리 모여야 하는데 비슷한 촉감이라고 스티로폼으로 버렸다가는 스티로폼 재활용에 오히려 방해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재활용 처리장에서는 스티로폼(EPS) 외의 발포 합성수지를 선별하는 체계가 없어 재활용을 분리배출하더라도 결국 폐기된다고 합니다.
식용유는 하수로 배출하면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용유 전용 수거함이나 가까운 주민센터에 문의해서 버려야 합니다. 남은 음식물은 음식물 전용 수거함에 버리면 되는데 과일씨, 조개, 게, 생선뼈 등 딱딱한 것과 채소류 뿌리, 껍질 등은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배출합니다.
알루미늄 호일과 비닐 랩 등은 재활용되지 않아 사용 후엔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립니다.
3. 환경부 홍보계획
우리 모두가 분리배출의 기본을 지키고 실천하다면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가정 등에서 배출되는 과일 완충재, 택배상자, 스티로폼 등 다량의 포장재가 올바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건물 내 엘리베이터, 대중교통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분리배출 방법은 휴대전화 앱 '내 손 안의 분리배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 연휴에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생활폐기물도 잘 분리 배출하셔서 환경 보호와 야생동물 보호에 같이 가치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