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급증하고 있는 홍역에 대한 기사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홍역은 어떤 질병인지, 왜 예방 접종이 중요한지, 우리가 어떻게 홍역을 예방하고 방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홍역이란 무엇일까요?
홍역은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ixovirus)과에 속하는 홍역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지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90% 이상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환자가 머물던 방의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1시간까지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홍역에 감염되면 발열, 몸의 발진, 입안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뇌염, 폐렴, 심장 문제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는 동물 매개체가 없어 오직 사람끼리만 감염됩니다. 치료법이 없으므로, 증상을 완화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격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홍역 예방 접종의 중요성
홍역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입니다. MMR 백신은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할 수 있는 MMR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홍역에 걸릴 확률이 97% 이상 크게 감소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린이들이 12개월~15개월에 첫 번째 접종을 받고, 46세에 두 번째 접종을 받습니다. 성인들도 MMR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홍역에 걸린 적이 없다면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유럽에서의 홍역 사태
최근 유럽에서 홍역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거나, 예방 접종을 미루거나 거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럽의 MMR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홍역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약 280,00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2022년에 비해 약 1.6배 많은 수치입니다. 유럽에서는 약 42,000건이 발생했으며, 2022년에 비해 4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홍역 사례가 발생한 국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등입니다.
4. 한국에서의 홍역 대응
한국에서도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달에 해외에서 유입된 1건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작년에는 총 8건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모든 사례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방역 당국은 선제적으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설 연휴 기간의 해외여행 증가, 학교 개학 등을 고려하여 의심되는 홍역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달라는 공문을 병원과 클리닉에 보냈습니다. 해외여행을 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해외에서 온 환자가 발진이나 발열 증상이 있는 경우 홍역을 의심하고 진단 검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의심 환자에 대한 검사 후에는 지역 보건소에 보고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홍역 예방과 방지를 위한 우리의 행동
우리 모두가 홍역 예방과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방 접종을 받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MMR 백신을 맞으세요. 해외여행 후 철저한 자가격리와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발진이나 발열과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홍역에 걸린 사람과 접촉했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지 마세요. MMR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입니다. 예방 접종 및 격리 규칙을 준수함으로써 홍역을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습니다.